항우울제라는 이름 하나로 통칭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항우울제를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고, 그것들의 작용기전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 싶다. 항우울제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하면 SSRI, SNRI, 삼환계 항우울약, MAOI 로 나뉜다.
이들 중 임상에서 가장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는 SSRI와 SNRI이다.
1. SSRI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로, 신경세포 말단에서 선택적으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시냅스 내의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세로토닌 활성이 증가되어 우울 증상이 완화되는 원리이다.
SSRI에 속하는 약물에는 Fluoxetine, Sertraline, Sertraline, Citalopram, Paroxetine, Fluvoxamine,Escitalopram 이 있다. 범용성과 안전성면에서 모두 우수하며 부작용으로는 오심,식욕저하,성기능장애,불면이 있다.
2. SNRI
신경세포 말단에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재흡수되는것을 차단함으로써 우울증상을 개선한다. Duloxetine, Venlafaxine, Desvenlafaxine, Milnacipran이 있다. 주요 우울증의 치료 뿐만 아니라 범불안 장애와 복압요실금 및 폐경기 혈관운동성 증상에 사용된다. SNRI는 약물에 따라서 노르에피네프린에 작용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이펙사 및 프리스틱의 경우 고용량을 복용해야만 노르에피네프린에 유의미하게 작용한다. 반면에 심발타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60mg로도 이펙스보다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심환계 항우울약
심환계 항우울제는 주로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줄여서 약자로는 TCA라고 한다. 이것은 1950년대 초에 개발되어서 50년대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요즈음은 심환계 항우울제를 우울증 치료제로 처방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나 대부분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노르에프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 위에서 설명한 SSRI와 SNRI를 주로 처방한다. 심환계 약물로 불리는 약물들은 베이직하게 여러가지의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 메커니즘에서 이들 수용체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등의 보다 광범위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환계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항무스카린 작용과 연관된 것들이다. 그 밖에 다른 부작용으로는 졸림, 불안감, 감정의 둔화, 혼란, 안절부절못함, 과민반응, 식욕의 변화 등이 있다. 또한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보통은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처방된다. 최근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심환계 항우울약같은 항콜렌제의 장기간 사용과 치매 사이의 관련성에 대하여도 그 근거를 밝혀 냈다. 이 연구에서는 7년이상 장기관찰을 하였는데 7년 이상 장기간 관찰을 통해 항콜린제와 관련된 치매가 약물복용을 멈춰도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는 힘들다고 결론 지었다. 항콜린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한다. 뇌에서 아세틸 콜린은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므로 이는 치매와 매우 큰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MAOI
MAOI는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로서, 모노아민 산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며 뇌 내 도파민 등의 물질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항파킨슨 제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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