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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쪼맘의 뇌과학 이야기

왜 유독 인간의 생리주기만 달의 공전 주기와 같은 걸까?

by 쭈쪼맘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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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주기와 인간의 생리주기 사이에 뚜렷한 동조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

 

여기에서 말하는 동조현상 이란 수십KM의 맹그로브숲에서 반딧불이들이 동시에 반짝인다든지, 자매나 룸메이트 같은 직장 동료들의 생리주기가 닮아간다든지, 수천개의 심장박동 조절세포들이 동시에 방전하는 것처럼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생리주기가 달의 회전주기와 일치하는 여성일 수록 임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또 사람의 출생률이 볼름달일때는 2~3% 증가하며, 초승달일 때는 2~3% 줄어든다고 분석한 연구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 생물학에서 달의 영향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관련연구

<사시언스어드밴시스> 독일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부르크대 교수연구팀

'22명의 생리주기에 대한 장기기록' 

연구팀은 달 주기 중 아래 세가지 주기를 생리 주기와 비교 했다

 

1. 삭망월: 지구와 태양 사이에 달이 놓이는 위치에 따라 생기는 보름달과 초승달의 주기로 평균 29.53 일

2. 회귀월: 지구 공전궤도 면에 대한 달 궤도의 기울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27.32일

3. 근점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지는 근지점과 멀어지는 원지점 사이의 주기로 평균 27.55일

세 주기는 상호작용을 한다.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면 자동으로 달-태양-지구의 삭망에 들어가고 지구에 대한 인력이 매우 높아진다.

 

결론: 달빛이나 인력은 개별적으로는 차이트게버로서 구실이 약하지만, 달이 지구와 가까워 질 때 두 요소가 함께 작용하면 생리주기와 강한 동조를 이룬다. 이번 발견이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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