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인덕션 병에 걸려 6개월 여를 살까말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기로 결정한 뒤 그리고 각고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무려 삼성몰에서 3구짜리 하이브리드 레인지를 구매했습니다. 네 그런데 싱크대 구조상 설치 공간이 안나와서 설치 불가라는 말을 남기고 설치기사님은 그렇게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비교분석이고 뭐고 때려치고 주방베란다에 두고 쓸 요량으로 1구 인덕션을 쿨한 척 5분만에 질렀습니다. 국내브랜드는 대부분 십만원 이하라서 가능했죠. 기능은 타이머기능만 있음 되고, 디자인만 봤어요. 제가 선택한 1구 인덕션은 쿠첸 1구 인덕션 입니다. 모델명은 CIR-F140 네요.
쿠첸 분유포트의 허접함에 한차례 실망한 기억이 있지만서도 쿠첸에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지요. 꼭 송중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뭐 일단 디자인이야 내가 보고 고른거니까 만족이고요. 기능면에서도 첫 사용에선 만족입니다. 사실 우리 같은 일반 사용자에게 인덕션은 기능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 모든 전자, 가전제품의 버튼 직관성을 중요시 하기에 버튼 인터페이스는 좀 봤습니다. 기능이 간단한 만큼 버튼 인터페이스도 간단하네요. 참, 타이머는 필수입니다. 베란다에 놓고 쓸거기 때문에 더더욱.
주방베란다에 설치한 쿠첸 1구 인덕션 CIR-F140의 모습입니다. 색상은 화이트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주방베란다에 1구 인덕션 설치는 다시 생각해도 굿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부피도 작고, 깔끔하고요. 냄새나는 음식도 이제 걱정없겠어요.
첫 사용은 곤드레밥을 지어보기로 합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방식기죠. 풍년 뉴 하이클래드 2인용 밥솥입니다.
쪼꼬마니 귀엽죠. 전 뭐든지 작고 콤팩트한걸 좋아해요. 미니멀라이즘을 추구해서....는 아니고요. 집이 좁아서입니다.
오.. 사진은 생략되었으나 2분도 안되서 압력솥으 신호추가 신호를 보내네요. 제품광고대로 강력하네요. 가스렌지는 바람불면 화력도 약해지고, 가스냄새나고 안그래도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충분히 못해 항상 찜찜했었는데요.
인덕션, 버튼 누르고 작동하는건지 마는건지 긴가민가 하는 순간에 치~ 하더니 정말 순식간에 신호추가 흔들리며 20분만에 고슬고슬 향긋한 곤드레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쿠첸 1구 인덕션. 맘에 드네요 ^^ 이제 미세먼지 심한날도 국끓여 먹을 수 있게 되어 기뻐요.
하지만 전 또 그만 에어프라이어병에 걸렸답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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