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은 뇌가 가진 능력 100%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2%만 사용한다는 대중과학에서의 속설이다.
과연 이 말은 맞을까? 나아가 인간의 뇌 활용을은 그럼 얼마나 될까?
1. 영화 '루시'의 인간 뇌 사용 이론
영화 '루시'에서는 인간의 뇌 사용률을 10%, 인간의 평균 뇌사용량 24%, 신체의 완벽한 통제 40%, 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62%,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시에는 뇌를 100% 사용한다고 설정하였다.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주인공은 루시는 어느 날 지하세계에서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최민식에게 납치되었다. 그 후 몸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집어넣은채 강제로 미지의 곳으로 운반 된다. 다른 여러 운반책들과 함께 끌려가지던 루시는 갑작스런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몸 속 약물이 체내로 퍼지게 되면서,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된다.
1.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의 강연 발언 " 인간은 자신의 지적 잠재력의 극히 일부만 경험한다"
뇌 2%사용 설의 원인으로 추측되는하버드대학교에서 1890년대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보리스 시디스가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라는 신동을 연구하면서 인간의 잉여능력에 대하여 주장하였다. 주장한 인간의 잉여능력에 대한 가설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일반 청중들에게 하는 강연에서, 시디스의 사례를 들며 인간들은 본인이 가진 지적 잠재력의 극히 일부밖에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간다고 주장했다. 허나 이 말을 한 윌리엄은 신경과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라는 사실이다. 즉 윌리엄은 심리학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이지, 실제 뇌가 생물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체적인 부분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라는점에서 이 말은 신뢰 할 수 없다.
2. 미국작가의 데일 카네기의 저서에 보낸 서문에서 해당 상위 사례를 인용. 10%는 숫자까지 더해서.
1936년 미국의 작가 로웰 토마스는 데일 카네기의 저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에 보낸 서문에서 이 아이디어를 요약하고 허위의 숫자를 덧붙여 "하버드 대학의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평균적인 인간은 그 지적 잠재 능력의 10% 밖에 발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썼다. 물론 윌리엄이 10%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 즉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까지 덧붙여진 것.
[결론]
30년대에는 뇌의 대부분이 신경 아교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었지만, 당대엔 아교 세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언뜻 보면 대부분이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보일수도 있었다. '생물 심리학'의 저자이자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제임스 W. 캐럿(James W. Kalat, 1946 ~ )은 1930년대가 뇌과학에 대한 연구가 시행착오 단계인 상황이었고 일반 대중들의 과학적 무지 및 비판적 수용 능력 부족이 겹쳐져 "10% 신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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