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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쪼맘의 세상 이야기

6월 출시 예정 기아자동차 EV9 운전대 안잡고 씽씽, 진짜 가능? HDP(우리나라 최초 자율주행3단계 기능)을 알아보자!

by 쭈쪼맘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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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EV9의 가격은? 

7,671~8,781만원

 

연료종류

전기

 

주행 

443~501km

 

연비

복합 3.8~4.2km/kWh

 

EV9

최고관심사 HDP기능

EV9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능이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조건부 자율 주행 기술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어쨌든 고속도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기능은 최상위 트림인 GT라인서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옵션 가격만 750만 원이다.

 

EV9은 HDP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월간/연간/평생)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옵션 선택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턴 이외에 5가지 추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평생) ▲차량에서 영상,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월간) 등 다양한 기능을 구매해 적용할 수 있다.

국제자동차기술협회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준을 6단계(0~5)로 분류하는데, 자동으로 차선과 앞차 간격을 유지하는 레벨2 자율주행은 이미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상용화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레벨3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로 평가한다.

소비자들은 자율주행 선두주자로 테슬라를 떠올리지만, 사실 테슬라는 아직 레벨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술 수준으로는 레벨2와 레벨3 사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업체는 일본의 혼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의 볼보 정도뿐이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의 연식변경 모델에 레벨3 자율주행을 탑재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의 이유로 탑재를 미뤘고 그다음 주자였던 EV9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됐다.

물론 이제 막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된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이 국내 운전자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이미 보편화된 레벨2 자율주행은 운전대에 주기적으로 손을 올려줘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속도 설정은 임의대로 할 수 있다. 반면 레벨3 자율주행은 운전대를 놓고 주행할 순 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최고 속도는 시속 80㎞로 제한된다. 제한속도가 시속 100㎞ 안팎인 국내 고속도로에서는 불편이 따를 수 있다.

기술 개발 비용 탓에 아직은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EV9의 레벨3 자율주행은 최상위 트림인 GT-라인에서만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HDP 옵션 가격은 750만원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많은 사용자 경험을 통해 빅데이터를 쌓고 이를 활용하면 다음 단계로 더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더 범용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것처럼 자율주행 기술에도 일부 보조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술 개발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시속 80㎞의 자율주행은 현실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고령층이나 몸이 불편한 운전자들에게는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며 "이런 분들에게 보조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초창기 모델은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지만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제작사 입장에서는 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저렴한 많은 차종에 탑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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